<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정치권이 재보궐 선거의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폭풍의 중심은 먼저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을 강타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 가운데 경기도 화성 한 곳에서만 이겼습니다.
지도부와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총력을 기울인 대전 서구을에선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에게 완패했고, 민주당 김홍업 후보가 당선된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득표율 10% 돌파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결과는 더욱 참담합니다.
경북 봉화와 서울 양천을 비롯해 전체 6곳 중 5곳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참패하고 충남 서산에서만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침통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책임론이 쏟아졌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최고위원 : 두 명의 대선주자, 그렇게 큰 기대를 줬는데 공동 유세 한번 못하고, 물론 가장 큰 책임은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져야 할 것입니다.]
전 최고위원과 함께 강창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여기에 지도부 총사퇴론까지 제기되면서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지만 찬반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서로에게 돌을 던질 때도 아니지만 자리에 연연해서도 안된다고 보고요. 미봉해서도 안되고...]
[이강두/한나라당 의원 : 다수 의원들의 의견은 지금 이 상황이 사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선주자 간 갈등, 지지율만 믿은 오만함, 돈 추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대전 패배를 놓고 박 전 대표측은 행정도시 이전에 반대했던 이명박 전 시장에게 책임이 있다는 대변인 논평을 냈고,
이 전 시장측은 공식대응은 하지 않았지만 공동유세를 거부한 박 전 대표측에 책임이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 자신의 거취와 당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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