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 문화재로 지정된 이 곳으로 오늘(27일) 새벽에 트럭 한 대가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50분, 서울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 정문입니다.
1톤 트럭 한 대가 닫힌 문을 그대로 밀고 들어갑니다.
정문이 떨어져 나가고 옆을 들이 받힌 안내소도 기울어졌습니다.
마당을 한 바퀴 돈 트럭은 뛰쳐나온 경비원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때마침 궁에 들어가려던 시민이 놀라서 뛰쳐나옵니다.
[현유공/운현궁 관리사무소장 : 정문을 밀치고 뛰쳐 들어와서 이렇게 문을 한 바퀴 돌아서 야외무대를 들이받고 다시 빠져 나가는...]
오늘 사고로 운현궁 정문 나무 빗장과 문 위쪽 연결 부분인 지도리가 부서졌습니다.
앞마당에 설치된 무대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구한 말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은 사적 제257호로 지정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우선 파손된 부분을 임시 복구한 다음 오는 일요일 문 전체를 보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트럭이 의도적으로 운현궁에 돌진했다고 보고, CCTV에 찍힌 차량 번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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