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 이 정도입니다. 개막식 날 비가 올 거란 예보가 나오자 중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직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개막식이 열리는 내년 8월 8일 저녁 8시 이 곳에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라는 지상 과제가 중국 기상당국에 떨어졌습니다.
30년간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막 당일 베이징에 비 내릴 확률은 50%.
그래도 중국 기상당국은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양주임/베이징 기상국 : 인공 강우를 하거나 비를 내리지 않게 날씨를 바꾸는 기술은 중국이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개막 당일 베이징에 비구름이 몰려올 것 같으면 전날 '요오드화 은' 같은 비 씨앗을 뿌려 다른 지역에 미리 비를 내리게 하거나 아니면 빗방울이 커지지 않도록 촉매제를 사용해 아예 비를 내리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양쯔강 이북의 건조한 날씨 탓에 중국의 인공강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강우 범위가 넓고 강우량이 많을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날씨까지 바꾸려 노력한다는 그 자체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에 중국 당국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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