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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이제는 유럽!"…본격 경쟁 돌입

<앵커>

미국에 이어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유럽 자동차 시장은 아직 한국에게는 벽이 높기만 합니다.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유럽 현지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총 생산규모 30만 대, 올 한해 15만 대의 차량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체코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오는 2009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0만 대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2천백20만 대의 차량이 팔렸습니다.

한국차는 71만 대가 팔렸습니다.

그나마 SUV차량이나 소형차 위주입니다.

시장규모가 큰 승용차나 준중형차량 부문에서는 아직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형근/기아자동차 유럽법인장 : 가장 중심적인 시장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그동안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유럽에 공장을 짓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유럽형 차종을 개발해 현지에서 생산해서 바로 판매한다는 전략입니다.

10%의 높은 관세 장벽도 피할 수 있습니다.

EU에 가입한 뒤 막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한국 자동차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슈르만/체코 통상산업국장 : 현대자동차 공장 덕분에 체코의 GDP가 2.5% 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유럽 생산공장을 거점으로 오는 2012년에는 백22만 대의 차량을 수출해 현재 3.7%인 유럽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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