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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의원 "천만원 받은 것 뒤늦게 알았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국회의원들에게 거액을 제공해 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장 회장으로부터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당 최고 중진 연석 회의에서 "장 회장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계좌로 천만 원이 보내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그러나 의사협회쪽과 사전에 연결돼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의사협회 행사에 참석해 협회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의례적인 공치사였다"고 밝히고,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에 반대한 것 역시 법안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앞으로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의사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과 보좌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가 어제 국회에 출석해서는 과장된 내용이었다고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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