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에서는 또 극단적인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야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야합으로 교육개혁의 희망마저 저버리게 되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풀어 엿새남은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 로스쿨 도입법안과 함께 일괄처리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학교 운영위원회 산하에 개방형 이사 추천권한을 가진 이사추천위원회를 두자는 데까지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사추천위 구성 방식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학교운영위원회와 이사회가 추천위원을 절반씩 선임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절반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안 대로 하면 "이사회쪽 인사들만 임명된다"는 게 열린우리당 주장이고 학운위가 과반을 추천할 경우에는 학운위쪽 인사들로 채워진다는 게 한나라당 주장입니다.
[임해규/한나라당 교육위 간사 : 대평위 산하에는 이사 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을 하면 그것까지는 받겠다고 물러서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상을 물러서라는 것이면 저희들이 물러설 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기홍/열린우리당 교육위 간사 : 이번에 종단이나 재단측에서 개방형 이사 추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우리가 크게 양보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당은 내일(25일)까지 합의가 안되면 원내대표회담을 열어서라도 절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당의 내부 반발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의 압력이 워낙 거세, 사학법은 물론 자칫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로스쿨 도입 법안의 국회 처리가 이번에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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