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북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보다는 얼핏 많이 안정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주변에는 각 나라들이 앞다퉈 각종 첨단무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대서양 중심으로 배치된 잠수함 전력을 태평양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오는 2010년까지 잠수함 전력의 60%를 태평양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괌 기지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내후년까지 첨단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6대를 배치해 괌 기지를 동북아의 종합 정찰 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일본도 첨단 무기 확보 작업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모레(26일) 미국을 방문할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최첨단 전투기 F-22 100대를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텔스 기능에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F-22는 작전 반경이 2천km에 달해, 계획대로 된다면 동북아 군사 질서를 크게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성균관대 교수 : 일본으로서는 의도는 아직 선량하지만 마땅한 힘을 갖춰놓음으로써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중일 긴장관계에 대비하겠다는 국가 전략이 서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대대적인 전력증강과 함께 대외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과 첫 연합 해상구조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러시아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핵 실험으로 촉발된 동북아 국가들의 군비 경쟁은 이렇게 상승작용을 벌이며 우리에게도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일 국방장관간 연쇄회담을 통해 균형있는 군사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두 나라는 올해 안에 한중 간 군사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해상 합동 구조 훈련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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