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비자 관련 서류를 위조해 주고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비자서류 위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5살 한 모 씨입니다.
한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20여 명에게 가짜 서류를 만들어 미국 비자발급을 받도록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미국내 유흥업소에 취업시켜주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에 올린 뒤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소득증명서와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줬습니다.
[한 모 씨/피의자 : 회사서류 많이 만들어봐서 어렵지 않게 컴퓨터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위조해 준 댓가로 한 건당 최고 6백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주로 직업이 없는 미혼 여성들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대상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탈북 여성까지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가운데 4명은 이 가짜 서류를 사용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한 씨는 증명서 양식이 바뀐 것을 모르고 예전 양식을 계속 위조해 주다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가짜 서류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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