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19일 "올 대선구도는 결국 범 한나라 대 민주노동당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심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강원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대선을 반 한나라당 대 통합신당 구도로 예상하는 경향이 많지만 범여권의 통합신당은 하나로 가지 못하고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참여정부 4년 간 강원지역에서는 9조3천억원이 수도권으로 유출됐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돈의 균형'인 만큼 균형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FTA는 강원경제의 쇠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뜩이나 수도권 규제완화는 강원도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심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이 같은 사실을 강원 도민들이 분명히 인식한다면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는 곧 철회될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노당 대선 주자와 관련 "당내에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민노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부응하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서민정당으로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할 후보는 (내가) 적격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는 "강원도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는 유치가 돼야 하지 특정 정치권이나 관료들을 위해 추진되는 유치는 반대"라며 "도민과 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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