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승희 씨와 기숙사 방을 함께 썼던 룸메이트들의 증언들도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룸메이트에게 말을 한마디도 걸지 않았고 수업을 같이 받는 다른 학생들이 불편해서 교수가 수업에서 이 조승희 학생을 빼야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조승희 씨의 룸메이트들은 조 씨가 심지어 자신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았을 정도로 이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승희 씨 룸메이트 :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몇마디 말을 빼고는 거의 우리와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간 수사 발표 내용대로 여학생들을 스토킹했고,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성의 집을 직접 찾아갔다 문제가 되기도 했다는 겁니다.
[조승희 씨 룸메이트 : 그는 일종의 게임을 하는 걸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여자는 경찰을 부를 정도로 겁을 먹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상상속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승희 씨 룸메이트 : 파티에 가서 조씨와 얘기한 적이 있는데, 상상 속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를 '젤리', 자신은 '스팽키'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조 씨에게 상담을 권유한 지도 교수도 있었습니다.
[로이 루신다/영문과 교수 : 그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받는 게 불편했고, 학생들도 불편하다고 해서 수업에서 빼야 할 필요를 느꼈었다.]
조 씨가 평소에 폭력적이지 않았다는 일부 증언도 있지만, 대체로 조 씨의 과거행적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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