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배운 내용이지만 잊고 지내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리'와 '조금'도 당연히 알고 있으려니 하면서도 잘 모르는 것 가운데 하나인데요. 몸소 체험한 지식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부들을 제외하면 '사리'와 '조금'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사리'와 조금'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리려고 하는데요. 기상청이 일요일까지 '사리'로 인해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바닷물이 크게 높아지면서 일부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걱정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물때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크게 올라가 마치 해일처럼 바닷물이 조금 더 해안으로 밀려와 침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달과 태양의 힘이 만드는 사리와 조금 "
그렇다면 '사리'와 '조금'은 무엇이고 또 왜 생길까요?
'사리'와 '조금'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밀물과 썰물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하루에 두번씩 되풀이되는 밀물과 썰물은 달의 힘 때문에 생깁니다. 달이 지구에 힘을 미쳐 바닷물을 당긴다고 보면 되겠죠.
그런데 달이 태양과 일직선에 놓이면 이번에는 달의 힘 뿐만 아니라 태양의 힘도 더해집니다. 그러니까 평소보다 바닷물이 더 심하게 당겨지겠죠. 말하자면 더 많은 물이 밀려오거나 밀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자연스럽게 밀물 때 바닷물 높이와 썰물 때 바닷물 높이의 차 그러니까 조석간만의 차이가 가장 커지는데요. 이 때를 '사리'라고 합니다. '조금'은 반대로 조석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을 때를 말합니다.
" 보름이나 그믐 때가 '사리' "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에 놓일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갈 때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 때는 태양의 빛을 받는 달의 반쪽이 지구와 반대편에 서기 때문에 달 빛도 거의 없습니다. 즉 그믐 때죠.
반대로 지구가 달과 태양의 사이에 놓이면 이번에는 태양빛을 받는 달의 면이 지구를 향하기 때문에 온전한 달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름이나 그믐 때 '사리'가 일어니고 반달인 경우 '조금'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일요일까지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야 "
그런데 이번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바닷물을 더 높이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인데요.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전국에 영향을 줄 저기압이 공기를 빨아 올릴 때 바닷물도 조금 당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요일까지는 이래저래 바닷물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일교차 큰 목요일 "
목요일인 19일은 낮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기온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때문에 일교차가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이죠.
전국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중부지방은 낮에 구름이 많아지겠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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