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 꿔주고 분유독점
산모들이라면 그동안 내용이 공정위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산부인과에 가면 왜 항상 특정 분유를 신생아에게 주는 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난 겁니다.
공정위가 조사를 해 보니까 9년동안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산부인과에 거의 무이자로 대출을 해 주고, 대신 신생아들에게 자신들의 분유를 먹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유가 신생아들 입 맛에 길들여지면 계속 팔린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런 전략으로 현재 남양 유업과 매일 유업은 조제분유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지난 97년부터 전국 143개 산부인과에 이런 식으로 대출한 돈만 616억 원입니다.
무이자 대출까지 하면서 제공한 금리차액이 66억 원인데요. 납품액 23억 원을 제외하고도 43억 원을 공짜로 준 셈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두 업체가 다른 회사의 시장진입을 부당하게 막았다면서 남양 유업과 매일 유업에 모두 2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문제는 이 업체들이 산부인과에 지원한 금액이 분유를 판 돈보다 2배나 많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출혈 경쟁을 한 건데요.
이런 출혈경쟁의 손실은 분유 값에 포함돼서 고스란히 고객들 부담으로 돌아온 셈이죠.
2. 중국 변수가 증시 추가 조정의 관건
코스피 지수가 어제(17일) 소폭 하락했는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선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코스피 지수로만 보면 3.38포인트 정도 하락했는데요.
상승 흐름까지 꺾인 조정이라고 보기에는 이른 것 같기때문입니다. 그동안 급등한 폭과 비교하면 주가 조작 수사나 일본 증시 하락 같은 악재 속에서도 너무 적게 떨어졌거든요.
무엇보다 외국인이 어제도 2천 4백억 원이나 주식을 샀습니다.
올 들어 2조 원 가까이 매수한 건데 지난해 10조 7천억 원을 판 것과 비교하면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행진을 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전세계 유동자금도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모두 하반기에 증시가 좋을 것이라는 판단은 비슷합니다.
다만 기관은 지금의 상승속도가 빠르다고 보고 일단 파는 것이고, 외국인은 그렇지 않는거죠.
반면 검찰의 주가 조작수사 직격탄을 맞은 코스닥은 어제 말씀드렸던 '묻지마 급등주'를 중심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오히려 검찰 수사로 옥석이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증시 변수는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이 내일 1분기 GDP 지표를 발표하는데요.
10%정도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돼서 중국정부가 경기과열, 특히 증시 과열에 대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어떻게 미리 반응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528.66 -3.38
코스닥지수
690.16 -6.93
환율
929.00 -2.80
<미국>
| 다우존스 | 12,773.04 | ▲ 52.6 | ||
| 나스닥 | 2,516.95 | ▼ 1.4 | ||
| S&P 500 | 1,471.48 | ▲ 3.0 | ||
| 러셀2000 | 828.96 |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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