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정무특보인 이병완(李炳浣)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참여정부는 도덕성 측면에서 임기 말까지 비리가 없는 역대 그 어떤 정권보다 깨끗하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공병수 부산시 불교신도회 회장 등 부산지역 불교지도자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참여정부 출범 때에 비해 수출은 3천250억 달러로 증가하고 주가지수는 1천500을 넘어서는 등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가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환보유고가 2천500억 달러에 이르고 국민총생산(GNP)은 2배 이상 늘었으며 해외여행객 수가 600만 명에서 1천200만 명으로 급증하는 등 경제가 성장했는데도 경제파탄 운운하는 것은 나라 체면을 스스로 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다만 소득양극화지수가 높아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후유증에다 영세 자영업자간 치열한 경쟁 등이 원인"이라며 "참여정부가 내놓은 '2030비전'이 잘 추진되면 10년 이후에는 지금의 일본 수준, 30년 이후에는 유럽 수준까지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은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전략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찬간담회에 이어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실장은 인제대에 '노무현 기념관'을 건립하는 계획과 관련해 "비서실장 재직 때부터 전남대 등 몇몇 대학에서 기념관을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올 고향 김해에 있는 인제대에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념관은 대통령 재임 시절의 공·사적 기록을 전문가들이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공간으로 측근이 주축이 돼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인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추진할 평가 작업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실장은 부산.울산중소기업 초청 부산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와 부산지역 언론사 간부 오찬간담회, 신라대 초청 강연, 포럼 '희망부산 21 창립총회' 초청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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