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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악의 교내 총격 사건…33명 사망

"아시아계 범인, 강의실서 권총 난사 후 자살"

<앵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에는 한국인 학생 1명도 됐는데 다행이 크게 다치치는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어제(16일) 밤 8시 15분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33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29명 가운데는 한국 유학생인 박창민 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창민 씨는 손과 옆구리에 총탄이 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 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회복실로 옮겨졌으나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은 기숙사와 공학관 건물 두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2명이 숨지고 공학관에서는 범인을 포함해 3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것인지 별도의 사건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아시아계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플린첨/버지니아공대 경찰대장 : 범인이 학생인지 아닌지 조사 중에 있습니다. 희생자의 상당수는 학생들입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워싱턴 디시에서 남서쪽으로 390 km 떨어진 블랙스버그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2만 6천 명에 교직원이 1만 명 그리고 아시아계 학생은 1천6백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총영사관은 긴급 대책반을 사건 현장에 파견해 한국인 피해를 조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박창민 씨외 추가 피해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당국은 학부모의 확인을 거친 다음에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겠다며 아직까지 희생자 명단을 공객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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