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주말에 미국 동부 지역에 큰비가 와서 피해가 많이 났는데 오늘(17일) 뉴욕 증시는 안팎에서 훈풍이 불었습니다.
먼저,미국 국내 호재로는 대형 인수 합병 소식이 투자자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미국 최대 학자금 대출업체인 샐리매가 250억 달러에 매각될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금융 회사인 시티그룹의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 멕시코, 브라질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호재까지 외국에서 날라왔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급등했습니다.
요즘 세계 경제의 흐름이 미국 경제와의 디커플링인데 오늘 같은 분위기라면 미국 경제와 커플링, 그러니까 동조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중동 국가 주식시장이 월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멀리 중동으로 좀 가보시죠, 사우리아라비아,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이런 나라 주식시장이 요즘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주목을 받는 이유가 좀 특이한데 이런 나라 주식이 크게 오르지도 않지만 또 별로 떨어지지도 않고 그냥 꾸준하게 2 ~3%씩 오른다는것입니다.
중동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바깥 세상과 단절돼있기 때문인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는데,, 석유라는 확실한 수입원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할 위험도 없고 전세계를 상대로 투자를 하는 월가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판단한것입니다.
물론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요인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제한하는등 문제점도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이고 있습니다.중동 이야기하나 더하죠, 요즘 중동에서 제일 핫한곳은 두말할것도 없이 두바이입니다.
인공섬을 만들고, 7성급 호텔이 들어서고 유능한 지도자가 완전히 국가 개조를 하는 곳인데 두바이는 또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만든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두바이에 이탈리안, 이스라엘 건축가가 짓는 새로운 명물이 등장할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68층짜리 빌딩의 각층이 장남감 같이 뒤틀려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각층이 각각 360도 회전을 한다고 합니다.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말씀드린 루마니아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서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가는 이유는 언어와 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2천년 전 로마 제국의 확실한 영토가 스페인부터 프랑스 중남부, 동부 유럽이였기 때문에 지금도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사람이 모여서 서로 천천히 이야기를 하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역사의 흔적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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