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한미군 기지 14곳을 우리가 돌려받게 됐는데, 문제는 기지 안에 막대한 양의 환경오염 물질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는 겁니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우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미국측으로부터 반환받은 미군기지는 파주의 캠프 하우즈 등 14곳입니다.
하지만 미국 측은 당초 제거하기로 약속했던 기지 안 오염 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10개 기지에서 독성물질인 PCB가 든 변압기를 비롯해 오수처리시설과 불법 폐기물 시설이 방치돼 있고, 8개 기지에는 기름이 저장된 탱크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흥진/환경부 정책총괄과장 : 8개항에 대해 조사를 해서 미흡한 점이 있는 걸 협의했으나, 이견차가 좁히지 않아서...]
문제는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오염치유 비용입니다.
반환이 끝났기 때문에 우리가 부담해야 합니다.
[김광우/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 내년 이맘때까지는 해당 지자체까리 협의를 마쳐서 관리 계획을 국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
[최승국/녹색연합 사무처장 : 나머지 기지에 대해서도 환경오염 정화를 하지 않고 돌려버릴 수 있는 나쁜 선례여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2011년까지 반환될 나머지 미군 기지는 모두 45곳, 오염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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