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전쟁 당시 수천 명의 국군 포로들이 다시 소련으로 끌려간 사실이 미 국방부 비밀해제 문서에서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국군포로 수천 명이 미군 등 유엔군과 함께 북한에서 소련으로 끌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정전협정 후 포로교환 때도 송환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과 소련 정부가 지난 1993년 8월 작성한 '한국전쟁 포로들의 소련 이동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강상호 전 북한 내무성 부상 겸 군총정치국장과 1953년 5월 이 문제를 심층보도한 미 에스콰이어지 취재기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수천명의 한국군 포로들이 소련내 300~400개 수용소로 이송됐으며, 수용소는 대부분 타이가 지역이나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포로 가운데 국군과 남한 정치인들로 이뤄진 일부 포로들은 오호츠크 등 소련 극동 항구로 이송돼 포로 수용소로 보내진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추크치해 지역으로 이송된 포로들은 최소 1만 2천 명에 달하고 도로공사와 비행장 건설 등에 동원돼 사망률이 높았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같은 보고서 내용이 사실일 경우 한국전 포로 송환 문제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돼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