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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당론으로 개헌약속 않으면 18일 발의"

<8뉴스>

<앵커>

정치권의 개헌안 발의 유보 요청을 받은 청와대가 공을 다시 정치권으로 넘겼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당론으로 개헌을 약속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개헌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12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긴급 정무관계회의를 열어, "조건부 발의 유보를 사실상 개헌 철회로 해석한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정당이 차기 국회에서의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해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오전까지 대국민약속으로 제시하지 않으면, 당초 예정대로 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18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용/청와대 홍보수석 : 이 부분에 대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한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차기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하자는 원칙을 이미 밝혔다며, 당론 채택까지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권이 개헌 발의 유보를 공동으로 요청하면서 정리되는 듯 하던 개헌 정국이, 청와대의 강한 개헌 의지 표명으로 다시 혼미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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