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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제 곡물가격 30% 이상 급등

최근 일 년 사이 선물시장에서 국제 곡물가격은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요 상품 선물가격에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해서 산출하는 CRB 곡물지수도 1년간 35.58%에 달합니다.

특히 옥수수의 가격은 46%가 오르고, 콩과 밀의 경우 각각 33%와 30%가 올랐습니다.

이렇게 곡물가격이 오르는 것은, 곡물이 사료가 아닌 새 에너지원인 바이오연료로 활용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여기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전 세계 곡물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식품 가격 상승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헝가리와 터키는 1년 상이 도매가가 13%가 오르고, 인도와 중국 역시 12%와 6%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2월 가격이 3.1% 상승하는 등 선진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 세계 곡물 재고량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인 데다, 상당수 국가가 경작지와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곡물가격 파동은 앞으로 더 심화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오영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저개발국가에서 1차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고, 미국 같은 선진국에도 바이오 연료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식품가격 인상이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으로 크게 번지지 않고 있고, 현재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곡물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소비를 위축시켜 세계 경제 성장세에 발목을 잡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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