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흉기에 찔린데 불만을 품고 상대 폭력조직원들을 살해하려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1일 상대 폭력조직원들을 살해하려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조직의 존속·유지를 위한 살인예비음모)로 속칭 '유탁파' 조직폭력배 진 모 씨(34)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 모 씨(31) 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 씨 등은 지난 2005년 11월 4일부터 약 보름동안 유흥업소 관할권 문제로 동료 조직원 김 모 씨(33)에게 흉기를 휘두른 속칭 '산지파' 조직폭력배 이 모 씨(26) 등 5명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상대 폭력 조직원 서 모 씨(34)가 새끼 손가락을 잘라 보내며 화해를 요청하자, 살해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유탁파와 산지파 조직폭력배들이 서로 말을 맞추고 사건을 은폐 하려 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했지만 사건발생 15개월만인 지난 2월 일부 조직원들의 진술이 확보돼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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