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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검찰 사칭 '보이스 피싱' 기승

<앵커>

주말에 가정으로 검찰 직원이라면서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그런 사고가 많았죠?

<기자>

예, 혹시 그런 전화 받으신 적은 없으셨죠?

때로는 검찰, 때로는 금융감독원, 때로는 국세청, 이렇게 이름을 갖다 붙이는 기관도 다양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어제(8일) 하루 동안 당직실에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 전화가 200건 정도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여기는 서울지검인데 당신이 소환해 불응했으니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ARS, 즉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겁니다.

전화를 받고 ARS 음성안내에 따라 9번 버튼을 누르면 남자나 어눌한 말투의 여성에게 연결되고, 이들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 '귀하가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 같으니 서울지검 지능범죄수사과로 전화를 걸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검찰 당직실로 문의전화를 걸어온 피해자 대부분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검찰은 '검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게 어려운 주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게 한 가지 있는데요.

검찰은 절대로 개인정보를 ARS 방식이나 070 번호 같은 것으로 확인하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전화 오면 '아, 사기구나' 생각하시고, 절대로 소중한 개인정보 알려주는 일이 없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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