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무리를 통쾌하게 물리치는 '로보트 태권V' 가 대학 강단에 섰다.
6일 부산대 기계공학부가 로봇공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개설한 교양강좌인 '로보트 태권V'에서다.
이날 오후 부산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외부강사 첫 초청강연에는 ㈜로보트태권브이의 양우석 영상사업부 실장이 강사로 나섰다.
양 실장은 ''로보트 태권V'를 바라보는 일곱가지 시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태권V의 탄생배경 등과 관련해 "태권V는 당초 일본의 슈퍼로봇 '마징가'를 따라갔지만 한국식 극일 이데올로기의 표상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이제는 태권V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권V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과 태권도, 로봇산업 등에 미친 파급력은 엄청났다"면서 "태권V는 이제 디지털 배우가 돼 ㈜로보트태권브이가 매니저의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만나게 될 태권V는 시스템에 갇혀 망가지는 남자의 멜로드라마로 대표되는 '한국형 느와르'라는 콘셉트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 면서 "이는 자기연민과 이른바 '깡'이 강한 한국 관객들의 정서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교양강좌인 '로보트 태권V'에서는 13일 건국대 기계공학부 강철구 교수가 '지능형 팔씨름 로봇'을 주제로, 27일 매니지먼트사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상무와 엄정호 작가가 ''로보트 태권V' 비즈니스 및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각각 강의하며, 5월 4일에는 '로보트 태권V' 디지털 복원판이 상영된다.
또 5월 11일에는 부산대 기계공학부 윤중선 교수의 '한류 로봇배우', 18일에는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전재욱 교수의 '영화 속의 로봇 인터페이스 기술' 강좌가 이어지고, 6월 1일에는 프로젝트 발표회가 마련된다.
(부산=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