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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사료 리콜 파동' 유럽으로 확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된 애완동물 사료 리콜 파동이 유럽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앨라배마주 소재 사료 제조업체인 선샤인 밀스가 만든 애완견용 비스킷에도 문제의 멜라민이 함유된 밀단백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회사측이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펫푸드 파동의 진원지인 캐나다 소재 펫푸드 대기업 메뉴 푸드도 리콜 기간과 품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뉴 푸드는 앞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달 3일 사이에 생산된 캔과 봉지 형태의 자사제품 6천만개를 회수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리콜대상 기간을 지난해 11월 8일에서 지난달 6일로 확대하고 대상 제품도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20개 품목을 추가했으며 유럽에 판매한 7개 품목도 새롭게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문제의 사료를 먹고 탈이 났다고 접수된 사례는 만 2천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16건 외에 더 많은 애완견과 고양이가 희생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식품의약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제의 밀단백에 함유된 멜라민이 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앞서 문제의 밀단백질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돼 메뉴푸드 등 업체에 공급됐다며 수입을 즉각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멜라민 밀단백에 의해 애완견과 고양이가 죽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문제의 밀단백질이 사람이 먹는 제품에도 들어갔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런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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