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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닷넷' 등록 수수료 10월부터 오른다

'닷컴(.com)'과 '닷넷(.net)' 등의 인터넷 도메인 네임 등록 수수료가 오른다.

이들 인터넷 도메인 네임 관리업체인 미국의 베리사인은 오는 10월15일부터 '닷컴'의 등록 수수료를 연 6.42달러로 7%, '닷넷'은 연 3.85달러로 10% 각각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베리사인은 신규 등록 및 기존 등록 갱신시 적용될 이번 등록 수수료 인상으로 연간 수수료 수입이 2천900만 달러 늘어난다.

'레지스트라'로 불리는 도메인 네임 등록 대행업체들은 최고 10년간의 장기 계약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특히 베리사인이 소유했던 '네트워크 솔류션스'의 경우 100년짜리 패키지 상품도 선보였다.

베리사인은 현재 사용 중인 '닷컴'과 '닷넷' 네임 전부를 추적할 수 있는 도메 인네임서버(DNS)를 운영하고 있다.

베리사인은 온라인 사용 증가와 해커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등록 수수료를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하루 10억 개였던 베리사인의 DNS 컴퓨터 '퀴어리(query)'가 이제는 300억 개로 늘었고 보안 '익스플로이트'는 8배로 증가했다.

베리사인은 지난 2월 DNS 용량을 2010년 까지 지금의 10배인 하루 4조 '퀴어리'로 확대하기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베리사인의 이번 등록 수수료 인상은 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지 난해 11월 미 상무부 및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도메인 네임 연간 등록 수수료를 향후 6년간 중 4년은 7%까지 올리고 나머지 2년도 제한된 조건에 따라 올릴 수 있도록 허가했기 때문이다.

베레사인은 프랑스에서 쓰이는 '.fr'과 비즈니스용 '.biz' 를 비롯한 266개 도메인 네임을 관리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닷컴'과 '닷넷' 도메인만 등록 수수료를 올리기로 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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