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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보선 앞두고 또 '공천 잡음'

당선 가능성 높아 공천 경쟁 극심…힘겨루기 한창

<8뉴스>

<앵커>

오는 25일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세론에 너무 취한 오만한 행태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종묘사업가인 고희선 씨가 확정된데 반발해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이 국회 대표실을 점거한 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당 사무처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한 박보환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밀실 공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급해진 공천 심사위원장이 고 씨를 공천한 이유를 설명하고 나섰지만 사무처 직원들은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 IMF 때 종묘가 다 팔려나가니까 이 양반이 혼자서 씨앗을 지켰어요.]

[사무처 직원 : 뭐 합니까?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금목걸이까지 파셨어요. 그런 궤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이런 갈등과 잡음은 경기도 화성에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서울 양천구청장과 경북 봉화군수 후보,그리고 일부 광역과 기초의원 공천문제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공천 경쟁이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다, 각 대선주자 진영도 자기 사람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힘 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정당을 통틀어 처음인 사무처 직원들의 파업에다 대선주자 진영의 신경전까지,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한데도 한나라당은 '재보선 무패'라는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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