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게 따라 붙는 살인자,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긴박감, 쉴 새 없이 밀려오는 공포, 스릴러 영화만의 재미들이죠?
올해 우리 스크린은 스릴러 팬들을 열광시킬만한 한국형 스릴러들로 넘쳐날 전망인데요.
배경과 소재, 주제, 표현 방법 모두가 한층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선보일 '극락도 살인 사건'은 고립된 섬에서 일어나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본격 미스터리 추리물입니다.
[박해일/영화배우 : 앞으로 바야흐르 영화도 추리물의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나리오를 먼저 받게돼서 처음 읽는데도 극적 긴장감이 생기더라고요. 정말 말 그대로 다음 장이 되게 궁금해지는 장르적인 요소가 충분히 깔려 있고 되게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
김한민 감독 자신이 1980년대에 들은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데, 그런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의학 영화 '리턴'입니다.
전신마취 수술 도중 갑자기 깨어난 한 어린이.
그리고 20년 뒤 그 어린이의 주변 사람들이 겪게 되는 갖가지 사건들을 미스터리 추리 기법으로 다뤘는데요.
TV 의학 드라마의 인기가 스크린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개성강한 연기파 황정민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스릴러 영화 '검은 집'입니다.
거액의 생명 보험에 가입한 어린이의 자살.
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보험 회사 직원과 한 정신 질환자가 벌이는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는데요.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유일한/'검은집' 제작자 : (Q. 요즘 스릴러영화가 많이 제작되는 이유는?) 기존 공포영화들이 실망시켰던 비슷한 영화들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획으로 시도되다 보니 올해는 아마 그런 유사한 기획의 스릴러들이 기획되고 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예년의 공포 스릴러들은 귀신이나 유령을 앞세우고, 여배우들의 비명으로 공포심을 자극했지만 올해 선보일 스릴러 영화들은 치밀한 미스터리 기법으로 관객들과 본격적인 두뇌 게임을 펼친다고 합니다.
2007 영화계의 새로운 움직임, 미스터리 스릴러!
관객들의 이목을 붙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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