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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긴 이별' 이산가족 화상상봉

9개월만에 재개…남북, 5월 금강산 대면상봉 계획

<8뉴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여파로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9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화면을 통한 만남이어서 더 애틋하고 아쉬웠던 화상상봉 현장, 안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2살 최병옥 씨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졌던 아들과 딸들을 화면을 통해 만났습니다.

[최지호 (72, 아들) : 세 자식을 두고 가신 아버님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최병옥 (102, 아버지) : 아버지 책임 못해서 미안하다.]

세월은 흘렀지만 헤어질 당시의 아픔은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최지호(72, 아들) : 오늘이나 내일이나 기다리고 기다리고, 정말 하루가 10년만큼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오늘(27일) 화상상봉은 서울과 부산 등 13개 상봉실에서 남북 각각 20가족씩이 참여했습니다.

화상상봉은 모레까지 진행됩니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과 화상대화를 갖고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한완상/대한적십자사 총재 : 고령 이산가족은 돌아가고 계십니다. 하루빨리 그들의 고통을 우리가 앞당겨서 풀어줘야 합니다.]

남북은 오는 5월엔 금강산에서 대면상봉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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