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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용의자들, 훔친차로 '광란의 질주'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27일) 새벽 부산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던 절도 용의자를 경찰이 총까지 쏘며 30분 넘게 뒤쫓았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광란의 질주와 시내 추격전이 벌어진 시각은 오늘 새벽 1시쯤.

부산 광안동의 주점에서 손가방을 훔친 27살 조 모 씨와 28살 김 모 씨 일행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를 쫓으면서 부터입니다.

광안동에서 망미동으로 그리고 다시 해운대를 거쳐 민락동으로.

조 씨 일행은 앞을 가로막는 경찰차 등 차량 7대를 잇따라 파손시키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무려 30여 분 간에 걸친 광란의 질주는 경찰이 여러 차례 실탄과 공포탄을 발사한 뒤에야 끝났습니다.

하지만 추격 과정에서 경찰이 차에 치이는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기남/부산 우동지구대 : 용의자를 끌어내리는 상황에서 (갑자기 차를) 틀어서 왼쪽 다리를 다치고...]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던 조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용의자 : 도망가다 보니까 일이 좀 커지게 됐습니다. 도망만 가려했는데 어쩌다보니까 경찰 차량이 많이 들어오는 바람에...]

하지만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던 김 씨는 무려 10km나 떨어진 부곡동에서 탈주 15시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포위망을 뚫고 달아난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구멍뚫린 수사망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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