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오른 보유세 때문에 집을 팔겠다', 고가 주택 소유자 10명 가운데 2명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자산관리 업체가 최근 강남의 공시가격 6억 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 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집을 팔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38%는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서둘러 매도할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하향 안정세를 보여 온 버블세븐지역의 하락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고가주택 소유자의 70%는 앞으로 1년 안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하락 폭을 5% 미만으로 내다본 사람이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4%의 응답자는 집 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도 28%였는데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에 불과했습니다.
최고 3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유세 부담에도 84%의 고가주택 소유자는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집을 안 파는 이유로 양도차익의 상당액을 세금으로 내느니 차라리 보유세를 부담하겠다는 응답자가 29%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른 보유세보다는 앞으로 오를 집값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21%나 됐습니다.
파는 것보다는 증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도 19%나 됐습니다.
집을 팔지 않는 또다른 이유로 '다음 정권은 보유세를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14%, '전·월세 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보전이 가능하다'가 7%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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