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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최종 담판서 주고받기식 '빅딜' 시도

농산물·섬유분과는 내일부터 별도협상

<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 오늘(26일)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양국의 통상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직접 만나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 협상장에 SBS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진호기자! (네, 하얏트 호텔입니다) 첫날 일정이 시작됐죠?

<기자>

네. 마지막 협상 일정이 약 한 시간 전에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2월3일 협상 개시 선언 이후.

13개월 넘게 계속된 대장정이 이제 종착역에 와있습니다.

한국의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과 미국의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는 협상 시작 직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위한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최종 협상은 지금까지의 8차례 협상과는 달리, 두 장관급 대표가 직접 핵심 쟁점들을 하나씩 하나씩 타결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무 협상팀의 경우, 한국이 70명, 미국은 60명으로 꾸려져 있는데, 이들은 별도의 분과별 협상을 갖지 않고, 양측 대표들이 협상하는 자리에 배석하는 방식으로 판단을 돕게 됩니다.

전체 19개 분과 가운데 8개 분과는 거의 타결된 상태여서, 이번 협상은 쇠고기와 자동차, 무역 구제 등 11개의 핵심 쟁점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농업과 섬유 분과의 고위급 협상은 내일부터 별도로 진행됩니다.

이번 회담은 미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 즉 TPA의 효력 문제로 한국 시간 기준, 31일 오전 7시까지가 시한입니다.

양측은 모든 쟁점이 해소될 때까지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인다는 각오지만, 막판 진통과 함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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