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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살해된 초등생, 산 채로 저수지에 버려져

<8뉴스>

<앵커>

인천 초등학생 유괴사건의 끔찍한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어제(15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박 군은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살아있는 상태에서 물에 던져져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8살 박 모 군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박 군은 손발이 결박된 상태에서 물속에 던져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윤신/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 : 부검을 통해서 기도 안에 포말(거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사인은 익사로 보여집니다.]

경찰은 오늘 용의자 28살 이 모 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1일 밤 유괴한 지 10시간 만에 인적이 뜸한 유수지에서 유괴한 박 군을 차가운 물속에 잔인하게 빠뜨렸습니다.

[문준규/인천시 연수경찰서 : 어린애를 살려두면 잡힐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처음 시도하기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마대도 구하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얘기했어요.]

이 씨는 범행 사흘 전부터 유괴할 어린이를 물색했으며, 범행 당일 포장용 테이프와 비닐포대를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아이를 쉽게 유인하기 위해 자신의 견인차를 범행에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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