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 오후가 될 것이라더니 너무 쌀쌀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 하루였습니다. 원인은 잔뜩 낀 구름인데요. 따뜻한 봄 햇살을 가로막아 체감온도를 2,3도나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포근한지 아니면 따뜻한지에 대한 정확한 예보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인데요. 특히 봄철의 경우 체감온도가 2,3도만 차이가 나도 느낌은 확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기상캐스터 가운데는 이런 표현들을 적절히 구사해 전달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뢰도 듬뿍 받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종종 나타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날씨를 전달할 때는 구름의 양이나 바람의 세기 등 등 고려할 사항이 면밀히 분석해 가능하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물론 기상청이 먼저 정확한 예보를 내 놓아야 하지만 말입니다.
" 수요일(21일) 중부지방 한때 비 "
지금 우리나라 주변에는 특별히 날씨를 주도할 세력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고만 고만한 고기압과 저기압이 엉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수요일인 내일(21일)은 이 가운데 약한 기압골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약하다는 표현은 예상되는 기상현상이 뚜렷하지 못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이 지나고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비의 양이 미미하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데요. 주로 중북부지방에 비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양은 5mm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 강원산간 눈발 날릴 듯 "
이번 기압골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입니다. 그만큼 공기가 차갑다는 분석이 가능한데 이 때문에 비가 오기 전후에 기온이 조금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강원산간에는 비보다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 양은 채 1cm도 안될 것으로 보여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비 그친 뒤 크게 올라갈 기온 "
이번 기압골이 지난 뒤에는 기온이 상당히 큰 폭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거든요.
낮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아침기온도 영상 5도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2월에 잠시 나타났던 따뜻한 봄날씨가 재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따뜻한 날씨는 토요일 비가 오면서 한 풀 꺾이겠고 비가 그칠 일요일 이후에는 다시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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