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회사.
점심시간이 되면 각자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펼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과 색깔도 각양각색인 도시락의 향연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먹는 재미에 도시락을 싸갖고 다닌 지 벌써 2년째.
이 회사의 직원들은 도시락이 가져다주는 장점으로 가장 먼저 경제적인 절약을 꼽습니다.
[공두완/직장인 : 식당에서 밥을 사먹게 되면 직장인 한 달 평균 10만 원 정도가 소비된다. 도시락을 싸오게 되면 그 돈을 굳힐 수 있다.]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또 다른 장점으로 통하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
얼마 전 결혼에 골인한 안정옥 씨는 도시락을 먹으면서 몸무게가 5kg이나 줄었는데요.
날마다 현미밥과 야채 위주의 반찬에 과일까지 챙길 수 있어 도시락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안정옥/직장인 : 도시락을 싸니까 저 나름대로 웰빙 식단을 짤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사무실.
이곳에도 점심 때가 되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멸치볶음과 도라지 무침, 나물 같은 한국의 토속적인 반찬이 대부분인데요, 평소 몸이 무겁고 체력적으로 쉽게 피로를 느끼던 이경희 씨는 믿을 수 있는 좋은 먹을거리로 도시락을 싸오면서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경희/건강연대 간사 : 아침에 일어나기가 굉장히 가벼워졌고,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도시락을 먹으면 시간적인 면에서도 큰 장점.
식사 후 남는 시간에는 간단한 체조를 하거나 책을 보는 등 시간 활용에도 효과적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시간과 비용도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2004년부터 '도시락 먹기 운동'을 시작한 한국건강연대.
지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나은이/건강연대 간사 :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많은 단체나 기업에서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면서 먹는 걸로 알고 있다.]
도시락 족이 되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도시락 용기의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밥만 보온이 되는 등 특별한 기능을 갖추거나 휴대가 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수형/할인점 도시락용기 판매담당자 : 손잡이나 끈이 있어서 휴대하기 편한 그런 상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는 추세다.]
비용 절약은 물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도시락, '일석삼조'의 효과 덕분에 도시락 족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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