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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플러스] 담장 허문 아파트

서울 구로동의 한 아파트.

높은 담장이나 철책 대신 아담한 산책로와 정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는데요, 아직 꽃샘 추위에 눌린 앙상한 가지 위에 하나 둘 푸른 나뭇잎이 돋아나면 어엿한 숲속길이 따로 없겠네요.

무엇보다 삭막하고 답답한 담장이 없어져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강신원/초등학생 : 예전에는 담이 있어서 답답했는데, 풀도 심고 그래서 숲에 있는 느낌이에요.]

[박현규/초등학생 : 자연처럼 꾸며놔서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요.]

서울시는 2년 전부터 아파트 단지 외벽과 도로를 정비해 녹지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시범 사업 기간을 거쳐 올해에는 17개 단지 외벽이 녹지와 꽃길, 나무숲길로 바뀝니다.

물론 30억 원이란 적지않은 돈이 들어가죠.

[최영준/서울시 조경과 : 호응들이 많이 좋아서 앞으로 2010년까지 총 71개소에 열린 녹지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울시 계획대로 라면 썰렁해 보이는 이곳도 올해 아담한 녹지로 옷을 갈아입게 되죠.

벽돌로 흉하게 쌓아 올린 방음벽을 허물고 나면 청계천이 내 집 앞 개울처럼 가까워지겠네요.

녹지가 조성된 후에는 주민 스스로 유지관리를 하고 자치구에서는 녹화에 대한 상담과 기술 지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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