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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크고 비싼 아파트 '찬밥'

''크고 비쌀수록 잘 팔린다.'.' 지금까지 대형아파트와 고분양가 아파트에 따라붙었던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청약에 나선 서울 평창동 롯데캐슬은 1순위 청약에서 대부분 평형이 미달됐습니다.

공급물량 110가구 대부분이 60평 이상의 대형인 이 아파트의 청약접수는 단 8건.

같은 날 인천에서 분양된 송도 더 프라우 주상복합아파트는 청약 첫 날 전평형이 1순위 마감됐습니다.

같은 날 이렇게 '극과 극'의 결과가 나타난 것은 분양가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평당 2,400만 원이 넘는 롯데캐슬의 분양가는 주변에 비교 대상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분양가라는 지적입니다.

반면 송도 더 프라우는 50평형대 평당 분양가가 1,300만 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평당 500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지난 1월 평당 3,300 원이 넘는 고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던 서초동 아트자이 아파트도 1순위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3순위에서도 일부 평형이 미달됐습니다.

기존의 아파트도 대형평형은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40평 이상 대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3.6%에서 지난달 0.2%로 뚝 떨어졌습니다.

반면, 30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1.7%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습니다.

이는 부동산 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형아파트 매매가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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