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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히고, 부서지고..' 강풍에 쓰러진 봄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5일)에 이어 오늘도 강풍과 한파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형 선박들이 맥없이 줄줄이 침몰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농가는 냉해 때문에 속이 탑니다.

전주방송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선박이 뒤집혔습니다.

충남 장항에 있던 선박이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3km가 넘는 바다 위를 떠내려 오다 전북 군산에서 발견됐습니다.

60t에 이르는 큰 선박과 선외기도 군산 앞바다에서 침몰하거나 사라졌습니다.

강풍을 피해 항구에 묶어 놨던 선박들도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선박의 엔진까지 부서져 어민들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최봉만/피해 어민 : 56년간 살았어도 이렇게 바람 불기는 처음입니다. 처음이고, 피한다고 다 피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배끼리 부딪혀서 배가 다 부서졌어요.]

육지와 섬을 오가는 선박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농촌은 냉해가 걱정입니다.

토마토는 특히 냉해에 약해 상품성이 떨어질 게 뻔합니다.

[한원웅/임실군 청웅면 : 그동안 날이 따뜻해서 작황이 좋아졌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냉해를 입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난데없는 3월 강풍과 추위에 어민과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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