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내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뒤늦게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군요. 더구나 오늘은 동면에 들어갔던 동물들이 밖으로 나온다는 경칩인데, 개구리는 커녕 사람도 바깥 활동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날씨가 춥습니다.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 가까이 떨어졌고 오후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낫겠지만 여전히 차가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맹추위속에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미세한 황사까지 나타났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습니다.
경칩답지않게 추위는 절정입니다만, 남북관계 북미관계에는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무접촉을 벌였는데,.이 자리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주고 경제지원을 해주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담이 잘 될 것 같다"며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가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정치권 일각, 특히 야당쪽에서는 대선을 앞둔 북풍 움직임이 시작됐다, 또는 남북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방북이다 등의 구구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청와대는 이런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정부의 특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의 남북 화해 무드에 비추어 볼때 이 전 총리의 이번 방북 배경에 적지 않은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주 중국 쇼크로 시작된 세계 증시의 공황상태 속에 동반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오늘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힘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앞다퉈 투매에 나서던 개인투자자들이 요즘은 그 반대, 즉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고 ,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내다파는 상당히 현명한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주가 반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증시의 불안요인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도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는 이밖에도 [위험천만 수입복어] [교육물가 뜀박질] [황사에는 돼지고기?] 등 다양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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