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의 한 군부대 근처에서 군 보안문서가 버려진 채 발견돼 군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한 군부대 근처 야산입니다.
어제(4일) 이곳에서 군 주둔지 지도와 예비군 동원훈련입소 연명부, 그리고 동원훈련계획서 등이 담긴 서류 뭉치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안상한/목격자 :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내부 문건이 많이 있었다.]
야산에 버려진 서류 포대 속에는 사령부와 탄약고, 초소의 위치 등이 담긴 군부대 보안 문서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절대 밖으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자료들입니다.
또 군인의 이름과 계급, 군번은 물론 그 가족의 개인정보까지 고스란히 적혀 있는 서류들도 있습니다.
군은 지난 2004년 군막사를 새로 짓고 서류를 옮기는 과정에서 문서 일부가 유출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대 관계자 : 부대 이전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군은 당시 근무자들을 파악해 문서가 담긴 포대들이 함부로 버려진 경위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서류들이 몇급 비밀인지, 어떻게 취급돼 왔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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