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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원·도봉·강북구 '쓰레기 빅딜' 검토

<앵커>

이번에는 수도권 소식입니다. 내집 앞에 쓰레기 처리시설이 들어온다면 어떻겠습니까? 물론 반길 일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쓰레기 처리를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서울의 각 자치구가 생활 폐기물을 서로 바꿔 처리하는 이른바 '쓰레기 빅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시청 연결합니다. 최희진 기자! (네, 서울시입니다) '쓰레기 빅딜'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고,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

<기자>

쓰레기 빅딜은 곳곳에 퍼져 있는 이른바 '혐오시설'들을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제는 역시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서울 지역의 쓰레기 빅딜은 노원의 쓰레기 소각장과 도봉의 음식물 처리시설, 강북의 재활용품처리 시설을 3개구가 함께 쓰는 방법입니다.

혐오시설이 한 곳에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치구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승규/도봉구 폐기물처리팀장 : 노원구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받아 준다면 강북구와 도봉구도 긍정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혐오감이 상대적으로 큰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시큰둥합니다.

[황규종/노원구 주민 : 하나를 가지고 가동하고 있는데 타 지역의 쓰레기가 들어오게 되면 2개가 가동될 것이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피해를 보게 돼요.]

게다가 또 다른 문제는 쓰레기를 공평하게 주고 받기에는 한쪽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서울에는 재활용시설 15곳,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6곳이 있지만 대부분 자치구의 발생량에 맞게 지어져 여유 용량이 많지 않습니다.

반면 쓰레기 소각장은 현재 여유가 있습니다.

마포 소각장이 58% , 나머지는 30% 안팎에 불과해 다른 지역의 쓰레기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천구의 경우처럼 소각장 공동 사용은 여전히 주민 반대에 부딪쳐 있습니다.

쓰레기 빅딜 또한 사전에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 조정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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