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어제(27일) 8시뉴스에서 단독 보도해 드린 인천공항 골프장 사장 납치사건의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폭력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납치 차량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저녁 7시 42분 인천공항 입국장 3번 입구 앞 횡단보도입니다.
건장한 남자가 입구 옆으로 걸어 나오고, 이어 흰 색 카니발 승합차가 길가에 멈춥니다.
골프장 사장 59살 강 모 씨가 아들, 운전기사와 함께 걸어 나오자 미리 대기해 있던 괴한이 강 씨의 허리를 감싸안습니다.
안에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처럼 심하게 흔들리던 차량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수십 명의 행인들 앞에서 채 1분도 안되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당시 강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부하직원은 낌새가 이상했다고 말합니다.
[골프장 임원 : 전화를 걸었는데...직접 말씀을 안 하시니까...]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골프장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납치에 이용된 차량을 빌린 52살 한 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된 폭력조직의 두목입니다.
[렌터카 회사 직원 : 50살 정도 돼서 재킷 입었어요. 진한 색, 검정색이나 곤색(감색)요.]
용의자가 빌린 것과 같은 종류의 차입니다.
용의자가 빌린 차에는 GPS 장치가 달려있지 않아 경찰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납치 차량을 전국에 공개 수배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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