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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비선대 등산로 낙석 사고로 통제

"해빙기 맞아 지반 약해져…추가 붕괴 우려"

<8뉴스>

<앵커>

어제(25일) 설악산 병풍교 지점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로 이 일대 등산로가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가 맥없이 끊긴 철제 교량이 허공에 매달려 있습니다.

주저 앉은 교량은 무너져 내린 바윗 돌과 함께 물속에 쳐박혔습니다.

비선대에서 희운각 구간 등산로는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립됐던 등산객 63명 가운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9명은 오늘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왔습니다. 

대규모 낙석사고로 설악산 국립공원내 탐방로 시설물이 훼손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고 현장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현장조사반은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붕괴위험구간이 많은데도 실태파악이 안되고 있는데 있습니다.

[이수근/서울시립대 교수, 현장조사반 : 안전 대책을 세웠어야했는데... (안전)망을 치든지, 위에다가. 근데 지금은 그게 위험한지 몰랐던 거에요. 어디 어디가 위험한지 모른다. 대책이 없다 지금...]

국립공원 설악산 사무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되는 다음달 1일부터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승철/설악산사무소 방재담당 :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서 해빙기 낙석 우려 지역을 전면 조사하고 위험 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 낙석 위험이 높은 비룡폭포 주변과 오색지구 용소폭포에서 약수터 구간에 대해서도 안전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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