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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탄 주상복합 고분양가 논란

메타폴리스 분양가 '최고 1,790만원'…화성시내 '사상 최고가'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가 들어설 경기도 화성의 동탄신도시 공사 현장.

한국토지공사와 포스코 건설이 합작한 시행사가 최근 화성시에 낸 분양 승인 신청 안을 보면 평균 분양가는 평당 1,560만 원이고 최고 1,790만 원까지 육박해 화성시 전체에서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2004년에 분양되었던 45평형 일반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7백66만 원 이었던 것에 비하면 2년 동안 두 배나 오른 수준이고, 현재 동탄 신도시의 일반 아파트 평당 분양가 시세보다 2백만 원이 높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공사 측은 이런 높은 분양가가 건축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시공사 관계자 : 초고층으로 올라감으로 인해서 거기에 대하 공사비가 더 들어가는 거고요.]

이러한 분양가에 대해 인근 부동산 업자들마저 지나치게 비싼 분양가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땅값 500만 원에 택지비 많이 잡아서 5백만 원하면 진짜 뭐, 초호화판으로 지어도 5백만 원인데, 건설 회사 이익이 남아야지 건설 회사지 뭐 너무 많지. 남는게...]

시민단체들 역시 개발 주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성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감시국 : 주상복합 대지비 3백만 원이고, 공사비를 따져도 나머지가 수익인데, 부풀려진 게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그 이익을 환수할 수 없다는 게 문제...]

이러한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동탄신도시 부동산중개업자 : 가을에는 (하루 전화문의만) 30~40통 왔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희소성을 좋아하잖아요.]

분양 확정만 된다면 가격은 더 오를 거라며 투자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동탄신도시 부동산중개업자 : 메리트가 더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오를 거라는 얘기죠. 전화 오는 얘기가 전부 다 돈을 더 주고 살 테니까 잡을 수 있나 없나... 어쨌든 가격이 한 (평당) 2천만 원까지는 가지 않을까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메타폴리스가 동탄 신도시 전체 가격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동탄 시도시 아파트가 초기에 700만 원에 분양하던 것이 지금은 1,300만 원 가고 있습니다. 이번 메타폴리스가 1,500만원에 분양하게 되면 주변 아파트 값을 또 올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고분양가에 대한 원가에 대해 의문은 커지고 있지만, 시행사측은 분양가에 대한 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메타폴리스 관계자 : 작년 말부터 원가공개라는 말이 나오는데 원가공개에 대해서는 의무도 없고...]

화성시는 메타폴리스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자 분양가 결정 자문단을 구성해 원가를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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