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명품 시계를 국내로 밀수하려던 50대 남자 3명이 공항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검거 당시 무려 2백 개에 가까운 시계를 각자 온 몸에 달고 있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세관 조사관실입니다.
세관에 검거된 50대 남자 3명의 몸에서 가짜 명품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허리에 두른 붕대를 풀어 보니 복대 안에서 시계 한 뭉치가 발견됩니다.
어떻게든 많이 가져 오려고 팔뚝에도 시계를 감아 놨습니다.
구두 밑창도 예외가 아닙니다.
각자 온 몸에 시계 5kg씩 달고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50살 정 모 씨 등 친구 세 명이 이런 식으로 몰래 들여온 시계는 자그만치 196개입니다.
노점상인 이들은 정품 판매가로 2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시계들을 중국에서 17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소재걸/조사관 : 해외에서 가짜 명품시계를 반입하여 사가지고 와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밀수 전과가 없고 해외를 다녀 본 적도 없어 다른 화물없이 들어 오면 세관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 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탑승객의 제보에 따라 세관에서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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