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이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시설 폐쇄 대가로 지원할 에너지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얼마 만큼 지원할 지, 비용은 어떻게 분담할 지가 문제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참가국들은 일요일인 오늘(11일)도 만나 대북 에너지 제공 문제를 집중 조율했지만,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동결'이 아니라 '폐쇄'로 한걸음 더 나가려면 보상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는 영변 핵시설 동결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연간 50만 톤의 중유를 지원받았습니다.
참가국들은 북한의 주장이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북한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천영우/한국 수석대표 : 북한이 취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의 폭과 속도하고 거기에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 그게 이슈입니다.]
북한이 요구 수준을 낮추든가, 비핵화 조치를 더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용 분담도 쟁점인데, 우리 정부는 5개국이 공평하게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의 참여 수준을 대북 적대시정책 포기의 잣대로 삼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구체적인 지원 문제는 실무그룹에서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솔직하게 이런 (에너지) 문제는 전문가들이 해야합니다. 실무그룹에서 다뤄야 합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회담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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