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제(8일) 천안에서 어린이가 개에게 물려 숨진 사고는 허술한 맹견 관리가 빚은 참사였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런 개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저녁 충남 천안에서 7살 백 모 어린이가 이웃집 개에게 물려 숨졌습니다.
어른 덩치만 한 이 개는 묶여 있던 쇠말뚝을 뽑고 달아났다 일을 저질렀습니다.
지난해 6월 전남 담양에서도 6살 정 모양이 개에게 물려 숨졌습니다.
맹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입니다.
서울 근교의 한 개 사육장.
철창 안에 갇혀 있는 도사견 수십 마리가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기세입니다.
주인은 온 데 간 데 없고 낡은 철창은 자물쇠조차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
덩치가 큰 이런 개들에게 방어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김배리/동물병원 원장 : 가족 소속 구성원 중 가장 어린 아이를 자기 밑의 순위로 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물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맹견 사육장을 갖추지 않은 일반 주택가에서 기르는 개는 더 큰 위협입니다.
[김일중/초등학교 4학년 : 느낌이 무섭고 도망다니고 싶고...]
[이지영/경기도 부천시 : 개가 풀려서 혹시나 아이들을 물고 다치게 할까봐 걱정이 많이 되죠.]
하지만 맹견의 사육과 관리를 제한하는 내용의 맹견 관리법은 국회에서 1년 넘게 상임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에 물려 어린이 사망' 잇따라…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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