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금속을 살 것처럼 하면서 그대로 갖고 달아나는 신종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구요?
<기자>
순금 30돈이면 싯가 2백5십만 원어치입니다.
일반 대기업 회사원들이 한 달 정도 일해야 받는 월급인데 이 사람들 10초 밖에 안걸렸습니다.
지난 6일입니다.
울산시 중구의 한 금은방인데요.
10대 후반의 남자가 순금 팔찌를 끼고 훑어보고 있죠?
그러다 갑자기 금은방을 쏜살같이 뛰쳐 나갑니다.
깜짝 놀란 금은방 주인, 뒤쫓아 나갑니다.
하지만, 결국 놓쳤습니다.
[금은방 주인 : 팔을 주시 못했어요. 한번도 진열대를 안 짚더라고요, 짚게 돼있는데. 눈치를 못챘어요.]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
용의자는 3명인데, 수법은 뭔가하면 일단 살 것처럼 금은방을 들락날락거리면서 주인을 안심시키죠.
그러다 귀금속을 낚아채자마자 쏜살같이 달리고 상점 부근에 미리 대놓은 차를 타고 달아나는 겁니다.
순발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수법입니다.
최근들어 울산 포항 일대에서 이런 이같은 수법의 귀금속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빠른 발로 재능을 잘 키웠다면 올림픽에 나갔다면 국위 선양도 하고 명예도 얻었을텐데 용의자들 빠르긴 한데 방향을 잘못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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