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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남성도 '섬섬옥수'가 대세

모양이 잘 다듬어진 깨끗한 손톱,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결의 손등, 이 손의 주인공은 여성이 아닌 직장인 이현복 씨입니다.

이 씨의 손이 이렇듯 고운 이유는 다름 아닌 꾸준한 손 관리 덕분.

[이현복/직장인 : 일주일에 1회 정도 점심시간을 할애해서 오는 편이다.]

직업의 특성상 대인 관련 업무가 많아 사람들과 악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관리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관리를 받고부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이현복/직장인 : 여성들 사이에서 관리를 받는다는 게 굉장히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사회생활하는 면에서도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자기 관리 차원에서 이곳을 찾는 남성고객은 전체 고객의 40%.

손톱과 큐티클 정리 뿐 아니라 마사지와 손톱광택 관리까지 받는데 드는 비용은 2만 원대인데요.

남성고객의 대부분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이용하는 단골고객입니다.

[권영희/손관리 전문업체 대표 : 직장인부터 전문직을 가지신 분까지 다양하게 오시고,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발 관리도 마찬가지.

미용상의 이유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도 손 관리와 함께 발 관리까지 받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호택/직장인 : 그냥 술 한잔 안 마시고 관리 한 번 받고 스트레스 풀 수 있다 그러면 이것도 참 좋은 거 같다.]

얼굴만큼 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의학 시술까지 받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에서 상담 중인 중년사업가 박권환 씨.

보기 싫게 튀어나온 혈관과 주름 많은 손등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권환/사업가 : 손에 주름이 생긴다던지 검버섯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 부분들을 상담받으려고 왔다.]

박 씨가 받은 수술은 손등에 지방을 주입하고 검버섯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

외부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만 관리를 받지 않는 남성들은 손의 노화가 얼굴보다 더 빨리 진행되는 특성이 있는데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이 주로 받았던 손관리 시술에 최근 중·장년층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준영/성형외과 전문의 : 요즘에는 제 2의 얼굴이라고 하는 손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시술 쪽이나 관리를 많이 받으러 온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남녀 성별의 벽을 깬 새로운 유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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