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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까지 간 UCC, 열기는 뜨거운데...

<8뉴스>

<앵커>

누리꾼들이 직접 제작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UCC 동영상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선 주자들이 홍보 효과가 높은 사이트의 주소를 배정받기 위해서 추첨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 동영상 전문 사이트가 대선 예비주자들에게 UCC 사이트 전용 주소를 배정하기 위해 마련한 공개 추첨 행사입니다.

대선의 해인 '2007'이라는 숫자가 든 주소에 신청자가 8명이나 몰리면서 추첨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용연/동영상 전문 사이트 부사장 : 신청한 번호가 반드시 좀 되었으면 하는 이런 요청이 많았고, '이 번호를 꼭 되어야 된다', 이런 이제 하나의 읍소죠, 저희들이 볼 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까지 된 추첨에서, 2007 숫자의 행운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정치인 UCC에 대한 이런 열기는 주로 대선 주자 팬클럽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광용/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팬클럽 회장 : 별도의 UCC 방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또 공지 등을 통해서 활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그러나 사전 선거 운동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포털사이트에 대선 주자 관련 동영상 14건을 삭제 요청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6건을 추가 삭제했습니다.

팬클럽들은 실효성없는 무리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명환/이명박 전 서울시장 팬클럽 대표 : 무조건 삭제하도록 하고 그런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소통의 통로를 막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김영웅/'손학규와 UCC클럽' 운영자 : 제 3의, 제 4의 다른 컨텐츠를 만들어서, 가공을 해서 또 퍼트릴 것이기 때문에... 말 뿐이죠, 솔직히. 어떻게 막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요...]  

UCC 동영상에 대한 이런 열기 속에서 선관위와 팬클럽 사이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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