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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둘레 늘면 숨쉬기도 힘들다"

최근 계속되는 피로감과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최 씨.

검사 결과 비만으로 인한 폐기능 약화가 만성 피로와 두통의 원인이었습니다.

[최 모 씨/직장인 : 허리둘레는 4인치 정도 늘었고 몸무게는 10~12kg 정도 늘었다. 숨쉬기가 약간 부자연스럽고 움직이는데 숨이 많이 헐떡거린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 대학 연구팀은 허리둘레가 1cm 증가할수록 폐활량이 13ml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연령이나 성별, 체중에 관계없이 허리둘레가 굵을수록 폐기능을 나타내는 측정 지수들이 나쁘다고 밝혔는데요.

[정혜철 교수/분당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비만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체지방이 축적되게 되고 특히 호흡하는데 필요한 그런 여러 가지 흉곽 근육이나 횡경막의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폐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요.]

또, 비만이 되면 수면 중 무호흡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것 역시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의 부족과 이산화탄소 중독을 가져와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 밖에도 비만으로 인한 폐기능 약화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혜철 교수/분당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폐기능 약화는 만성 피로와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폐기능 약화로 이어지는 비만의 지표는 체중보다는 복부 비만입니다.

따라서 정상 체중이라 하더라도 복부 비만인 경우 이 같은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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