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9만 4,245명.
지난 1996년에 15만 1,695명이 태어났으니까 10년 만에 무려 40%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출산율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자 올 초 서울시는 저출산 대책반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책반이 내 놓은 첫번째 카드는 '다둥이 행복카드'.
[엄연숙/서울시 저출산대책반장 : '다둥이 행복카드'는 사회와 기업이 저출산문제와 육아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녀가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 카드의 발급 조건은 막내가 초등학생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입니다.
'다둥이 행복카드'가 나온 가족은 우대금리 적용과 도서, 육아용품 할인, 무료 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행 한달여 만에 대형 서점과 유통업체 등 35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동참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혜택의 폭은 더욱 넓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은 부산시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가족사랑 카드'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지방 자치단체들이 출산 장려금과 보육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120만 원, 셋째 때는 무려 24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부 보육료와 실 보육료의 차액을 지원해주고 셋째 부터 세살 미만 자녀에게는 월 30만 원정도의 보육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자체의 노력에 정부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예산으로 7조 3,13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7%나 늘어난 것입니다.
새 조직을 만들고 다자녀 가정에 각종 혜택을 주는 지방 자치단체의 출산 장려 노력이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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